간단하게 알아보는 데이터 센터의 역사
오늘날 세상에는 사람, 장소 및 사물 간 수많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이 오갑니다. 이런 디지털 환경에서 가끔 우리는 이러한 원활한 연결을 당연시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의존하는 모든 데이터 연결, 처리, 저장을 지속적으로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데이터 센터 덕분입니다.
현재의 데이터 센터는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시설로 받아들여지지만, 과거의 데이터 센터는 사람들에게 선호되는 시설이 아니었습니다. 이를 견지하며, 데이터 센터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리고 미래에는 어떤 모습일지살펴보겠습니다.
데이터의 탄생
1950~60년대 데이터 센터는 현재의 데이터 센터와는 매우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데이터 센터라는 이름조차 존재하지 않았으며, ‘메인 프레임’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최초의 슈퍼 컴퓨터로 여겨지는Control Data Corporation의 CDC 6600은40MHz의 매우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했습니다. 비싸기도 비싼데다 각 기업의 비즈니스 목적에 맞게 맞춤 제작되었습니다. '큰 쇳덩이(Big Iron)'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 컴퓨터들은 희소하고, 다루기 까다로웠으며 담당자의 많은 노동을 필요로 했습니다. 심지어 며칠 간 작동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로 인정될 정도였습니다.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았던 초기 메인 프레임은 당시의 펜과 종이 세계에서 컴퓨팅 파워를 위한 외딴 섬이었습니다. Pitt Turner(Uptime Institute 이사)는 지역 은행의 메인 프레임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저녁에는 모든 트럭들이 도착했습니다... 종이를 운반하고, 밤새도록 종이가 처리되고, 데이터가 분석되고, 새로운 출력물이 생성되었으며, 그런 다음 문서가 다시 지점 은행으로 보내져서 아침에 문을 여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1970~80년대에 무어의 법칙(마이크로칩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분량은24개월 마다 두 배씩 증가한다)은 계속해서 진행되었습니다. 컴퓨팅 파워가 점점 더 높아지고 테이블 마다 놓인 데스크톱 컴퓨터가 흔한 광경이 되었죠. 그러나 이 시기의 메인프레임의 발전은 데이터 처리량이나 효율성보다는 주로 신뢰성을 높이는 것에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데이터의 순수성을 보장하고 오염을 피하는 능력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컴퓨팅 파워를 관리하는 것은 여전히 비용이 많이 들었으며, 많은 조직이 '머신 룸'을 유지하는 대신 외부에 아웃소싱하기 시작했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신가요?
1990년대에는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전 세계가 마이크로프로세서 붐, 인터넷의 탄생, 클라이언트-서버 컴퓨팅 모델의 개발을 목도하면서 엄청난 폭풍이 기존의 메인프레임을 휩쓸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갑자기 IT업계가 민첩해졌습니다. 과거 만연했던 지연이나 관료주의가 무너지고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비교적 저렴한 하드웨어에 훨씬 더 빠르게 프로비저닝하고 설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메인프레임이 있었던 방에는 서버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컴퓨터로 가득 차 최초의 사내 데이터 센터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 인프라는 서서히 설계와 운영 모두에서 표준화되었고,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듈식 랙이 탄생했습니다.
기업 외부의 상황도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상의 영구적인 존재가 필수가 되면서 네트워크 연결과 코로케이션 서비스가 갑자기 비즈니스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인터넷 공급업체와 호스팅 업체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외부 시설을 구축하기 시작했고, 이는 데이터 센터 채택 열풍에 불을 붙였습니다.
호황과 불황
2000년대 초는 인터넷이 성숙함에 따라 데이터 센터가 주요 화두에 오른 시기였습니다. IT 투자가 급증하고 닷컴 버블이 일게 됨에 따라 세계 곳곳에 새로운 데이터 센터 시설이 건설되었습니다.
마침내 거품이 꺼지면서 데이터 센터 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27개의 유럽 기업 중 17개 기업이 사업을 포기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업계 침체는 가상화(virtualization)라는 조용한 혁신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이 힘든 시기를 통해 하드웨어 이용률, 전력, 냉각 및 비용을 효율화하는 것이 당연시되었습니다. 이로써 조직은 데이터 센터 공간을 줄이고 자본 비용 및 운영 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었습니다. 궁극적으로 데이터 센터의 전력, 공간 및 냉각 요구 사항을 80%까지 줄였을 정도로 가상화의 영향력은 엄청났습니다.
또한 2008년 금융 위기에 따라 IT 지출을 줄이고 아웃소싱하며 규모의 경제의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한 추세가 강화되었습니다. 코로케이션 시장은 오늘날까지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 인터넷 및 사이버 물리 시스템(인공 지능) 분야의 등장과 같은 번영하는 추세 덕분에 데이터 센터는 향후에도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엄격한 성능, 신뢰성 및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조직은 온프레미스 데이터 센터 전략을 포기하고 코로케이션 데이터 센터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코로케이션 시설은 지난 반세기 동안 열심히 얻은 모든 연결성, 지속 가능성, 효율성, 내구성 및 전문 지식을 활용합니다. 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코로케이션 산업은 2021년 말까지 총 가치 553.1억 달러로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물론 추가적인 변화는 불가피합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최첨단 코로케이션 시설은 조직에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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